▲ 박병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모두 결승점을 올린 값진 홈런이다.

박병호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2017년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 10득점 OPS 1.159가 됐다. 경쟁자 케니스 바르가스가 부상으로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불투명한 가운데 박병호는 쐐기포나 마찬가지인 홈런을 터뜨려 로스터 진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회초 1사 3루에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4회초 3루수 땅볼, 7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3-3으로 맞선 8회 초 2사 1루에서 왼손 투수 드루 포머랜츠의 2구를 때려 좌월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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