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4월 랭킹이 예고된 가운데, 그 속엔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영국 매체 'ESPN'은 30일(한국 시간) "브라질이 FIFA 랭킹 1위로 복귀한다. 네덜란드는 역대 최악의 기록을 쓰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9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4차전에서 파라과이를 3-0으로 대파하며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브라질은 FIFA 랭킹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반면 3월 FIFA 랭킹 1위에 올랐던 아르헨티나는 같은 날 볼리비아에 패한데 이어 FIFA 랭킹 1위 자리까지 내주게 됐다. 남미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콜롬비아는 7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5위로 올라섰다.

극심한 추락을 맛본 국가도 있었다. 바로 네덜란드다. 26일 불가리아와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5차전에서 0-2로 패한 네덜란드는 패배 후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대니 블린트 감독을 경질했다. 하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29일 이탈리아와 친선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네덜란드는 지금보다 11계단 떨어진 32위에 위치하게 되며, 이 기록은 네덜란드가 가장 낮았던 순위인 26위보다 6계단이나 더 낮다.

스위스는 9위에 오르며 FIFA 랭킹 TOP 10에 진입했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이끄는 폴란드는 11위에 위치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이란이 2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됐다.

< ESPN 보도 FIFA 4월 랭킹 TOP 10 >

1위 브라질

2위 아르헨티나

3위 독일

4위 칠레

5위 콜롬비아

6위 프랑스

7위 벨기에

8위 포르투갈

9위 스위스

10위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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