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은 닷새 만에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메츠 타선을 상대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있는 퍼스트 데이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말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후 닷새 만의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메츠 타선을 압도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6.75에서 4.50으로 내려갔다.

8회말 첫 상대인 대타 윌머 플로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다음 타자 타이 켈리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J.C 로드리게스를 1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이닝을 순식간에 끝냈다. 오승환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마이클 콘포르토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오승환은 다음 타자 패트릭 비온디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T. J 리베라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오승환의 호투에도 세인트루이스는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두 팀은 3-3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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