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배정호 기자] 축구 대표 팀 주장 기성용이 단단히 화가 났다. 기성용은 최근 대표팀 경기력에 대해 선수들의 문제가 크다고 주장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조별 리그 7차전에서 시리아에 1-0으로 어렵게 이겼다.
기성용의 표정은 어두웠다. 솔직하게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그는 “대표 팀 생활을 9년째 해 오면서 모든 감독들이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바뀌었다. 항상 감독들 탓으로 돌리는데 선수들의 문제도 분명히 있다. 감독 탓을 하는건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어떤 감독이 와도 선수들이 변하지 않는다면 발전이 없다고 덧붙였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그런데 기본적인 것부터 되지 않는다. 감독님은 노력하고 있다. 이 상태라면 어떤 감독이 오더라도 문제는 많이 생길 것 같다. 선수들이 더욱 정신을 차려야 한다.”
기성용의 화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영상] 단단히 화가 나 버린 기성용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