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성공 뒤에는 가족과 노력이 있다. 

존슨은 27(이하 한국 시간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 클럽( 72)에서 막을 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델 매치플레이에서 존슨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16강전, 8강전, 4강전, 결승전까지 총 7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존슨은 올 시즌에만 벌써 3승째를 올렸다.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을 시작으로 WGC 멕시코 챔피언십, WGC 델 매치플레이까지 3승을 일궈내며 세계 랭킹 1위로 도약했고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존슨은 PGA투어 데뷔 첫해부터 올해까지 한 차례도 빠짐없이 매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2010(2)2016(3)을 제외하고는 다승을 차지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우승 문턱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존슨은 달라졌다. 존슨은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시즌 최다승인 3승을 달성했다.

존슨이 세계 최고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가족과 노력이다

존슨에게 가족은 큰 영향을 끼쳤다. 존슨은 모델 출신인 약혼녀 폴리나(29)를 만난 뒤로 크게 변했다. 또 폴리나와 약혼 후 아들 테이텀을 얻으면서 더욱 더 성숙해졌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서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예비 장인웨인 그레츠키의 역할도 컸다. 그레츠키는 존슨의 코치이자 친구로서 큰 버팀목이 돼줬다. 가족을 통해서 안정을 찾은 존슨은 세계 최고로 우뚝 섰다.

존슨을 세계 최강으로 만드는 데 노력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존슨은 델 매치플레이 3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세계 랭킹 1위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세계 랭킹 1위도 노력을 해야 된다"면서 "최고라는 타이틀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노력은 존슨을 세계 최고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노력을 통해서 존슨은 일관된 샷을 구사하게 됐고 약점으로 꼽혔던 숏게임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일궈냈다.

존슨은 델 매치플레이 정상에 오르며 당분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존슨은 27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2.80포인트로 세계 랭킹 2위에 오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의 격차를 벌렸다.

[영상[PGA] '매치킹' 더스틴 존슨, 델 매치플레이 활약상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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