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홍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동점 골 찬스를 놓쳐 조급해졌다."

FC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리그 1차전에서 상하이 상강에 0-1로 졌다.

황선홍 감독은 "승점을 얻지 못해 아쉽다. 선제골 이후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동점 골 찬스를 놓쳐 조급해졌다.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경기를 주도적으로 운영했지만 상하이의 브라질 선수 헐크에게 선제 결승골을 실점해 패배하고 말았다. 황 감독은 "헐크, 오스카, 아흐메도프 등 외국인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다"고 상하이의 외국인 선수들을 평가했다. 그러나 "수비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해냈지만, 공수 전환이 매끄럽지 않았다"며 서울의 경기력에서도 개선할 점이 있었다고 짚었다.

황 감독은 "일단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것은 좋았지만, 마지막 침투가 날카롭지 않아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못한 것 같다"고 공격 전개에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경기 후반 골로 경기를 해결해 줄 '조커 카드'의 부재에 대해서도 "유기적인 플레이로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격 전개에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시즌 초반인 만큼 상하이전 패배를 교훈으로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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