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영상 배정호 기자] 프리미어리그를 뜨겁게 달굴 '런던 더비'가 펼쳐진다.

첼시와 아스널, 아스널과 첼시는 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6-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를 펼친다.

첼시는 18승 2무 3패 승점 56점으로 리그 1위, 아스널은 14승 5무 4패 승점 47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 최근 리그 5경기 전적 - 첼시 3승 1무 1패 우세

2016-17 시즌 아스널 3-0 승
2015-16 시즌 첼시 2-0 승
2015-16 시즌 첼시 1-0 승
2014-15 시즌 첼시 2-0 승
2014-15 시즌 0-0 무승부

최근 리그 5경기 전적은 첼시가 우세하지만 두 팀의 기세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첼시는 지난달 5일 토트넘에 0-2로 졌지만 이후 4연승을 달렸고 최근 경기인 1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스널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4골을 퍼부었다. 지난달 15일 스완지시티 전에서는 4-0, 29일 사우스햄튼과 FA컵 경기에서는 5-0 승리를 거뒀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현재 공격진이 과거 무패 우승을 일굴 당시 공격진과 비교해도 손색없다"는 말로 선수들을 칭찬했다. 1일 왓포드와 리그 경기에서 1-2로 져 기세가 다소 꺾은 것은 흠이다.

'노스웨스트 더비', '북런던 더비', '맨체스터 더비'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로 손꼽히는 '런던 더비'며 최근 두 팀의 성적이 좋은 만큼 축구 팬들을 만족시킬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 김종래 디자이너
각 팀을 이끄는 에당 아자르와 매수트 외질의 활약이 중요하다. 첼시의 아자르는 이번 시즌 '슈퍼 크랙'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7일 본머스에 3-0으로 이긴 경기 후 득점이 없다. 디에고 코스타라는 뛰어난 스트라이커가 있지만 아자르가 첼시의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자르는 1골만 더 넣으면 리그에서 10호 골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다.

아스널은 공격의 중추인 외질의 활약이 필수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시오 월컷, 대니 웰벡이 지난달 29일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각각 해트트릭, 멀티 골을 넣어 공격진의 상승세가 정점을 찍은 만큼 외질의 활약이 어우러진다면 '런던 더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토트넘)은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 시즌 12호 골을 노리고 맨체스터 시티는 스완지 시티, 리버풀은 헐 시티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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