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덴버 너게츠가 LA 레이커스를 꺾고 연승을 이어 갔다. 레이커스는 5연패 늪에 빠졌다.

덴버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레이커스와 원정 경기에서 127-121로 이겼다. 역전을 허용할 위기도 있었지만, 경기 중반 잡은 승기를 뺏기지 않았다. 덴버는 140-112로 이긴 지난 13일 인디애나전 이후 3연승 행진을 벌였다.

니콜라 요키치가 34분 동안 3점슛 1개를 포함해 29득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슛블록 , 윌 바튼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6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활약을 벌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바튼은 100%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케네스 페리드가 20득점, 다닐로 갈리나리가 14득점, 엠마누엘 무디에이가 14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무디에이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레이커스의 외곽 수비를 흔들었지만 덴버도 브랜든 잉그램과 닉 영에게 3점슛을 내주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벌였다. 덴버는 무디에이와 갈리나리, 바튼의 외곽 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3점슛 6개로 레이커스를 흔들며 1쿼터를 40-26으로 마쳤다.

2쿼터 들어 다소 고전했다. 제공권 싸움에서 밀렸고, 잇따라 실책을 저질러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 중반에는 45-52까지 쫓겼다. 2쿼터에서 3점슛은 바튼의 1개가 전부였다. 그러나 3점 라인 안쪽에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리드를 지켰고 전반을 66-54로 끝냈다. 전반 동안 덴버의 3점슛 성공률은 58.3%, 야투 성공률은 64.1%였다. 레이커스는 야투 성공률이 36.4%, 3점슛 성공률이 33.3%에 그쳤다.

후반에는 갈리나리와 바튼을 비롯해 무디아이, 페리드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이바지했다. 내, 외곽에서 레이커스 수비를 흔들었다. 두 자릿수 리드를 유지했다. 2쿼터에 잠시 주춤했던 기세는 다시 살아나 레이커스를 괴롭혔다. 4쿼터 들어 레이커스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다. 경기 종료까지 약 1분52초를 남겨 두고 덴버는 120-119로 턱밑까지 쫓겼다. 그러나 덴버는 리드를 뺏기지 않고 레이컷의 추격을 뿌리쳤다.

▲ 덴버 너게츠 니콜라 요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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