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무릎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떠났던 세레나 윌리엄스(36, 미국)가 복귀전 승리로 재기를 알렸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3일(현지 시간) 뉴질랜드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ASB 클래식 본선 1회전에서 폴린 파멘티어(프랑스, 71위)를 1시간 15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3, 6-4)로 이겼다. 

1세트 게임 스코어 1-3으로 밀린 세레나는 다섯 게임을 내리 따내며 첫 세트를 챙겼다. 

두 선수는 2세트에서 3-3으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세레나가 내리 두 게임을 가져갔고, 파멘티어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4-5로 추격했다. 하지만 세레나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복귀전을 승리로 마쳤다. 

▲ 부상 털고 복귀전에서 승리한 세레나 윌리엄스 ⓒ gettyimages

세레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세트에서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코트에서 어떻게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공적인 2017년을 위한 목표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는 "그랜드 슬램이라는 최고의 목표를 이뤘다. 그게 내가 하고 싶은 전부다. 그랜드 슬램이 좋은 지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남녀 통산 그랜드 슬램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세레나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지난 3년간 줄곧 세계 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켰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어깨와 무릎 부상으로 US오픈 4강에서 탈락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세레나는 2회전에서 메디슨 브렌글(미국, 74위)과 제이미 로엡(미국, 200위)의 승자와 맞붙는다.

[영상] ASB 클래식 - 세레나 윌리엄스 vs 폴린 파멘티어 ⓒ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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