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소녀.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올해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걸그룹 우주소녀가 세 번째 미니앨범 '프롬. 우주소녀(From. WJSN)'로 승부수를 띄웠다. 

앨범마다 스토리텔링을 심어놨던 우주소녀는 이번에는 운명적인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 데뷔 곡 '모모모'로 첫사랑, 두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비밀이야'로 짝사랑을 이야기했던 우주소녀다. 새 앨범이 곧 우주소녀의 성장일기를 지켜보는 것과 다름 없는 셈이다.

이번 타이틀 곡 '너에게 닿기를'은 운명적인 사랑에 맞닥뜨린 소녀의 수줍은 감성을 강조했다. '소년, 소녀 꽃길을 걷다 마주친'와 같은 아기자기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멜로디 라인도 우주소녀의 상큼발랄한 매력 발산에 중점을 뒀다. 도입부는 청량감을 주는 신스사운드로 채웠다. 다채로운 코드 진행과 리드감을 살린 기타는 세련된 색을 최대한 살렸다. 여기에 비트는 묵직하게 가져간 댄스팝이다.

영광의얼굴들, 진리, Longcandy가 공동 작사·작곡했고 우주소녀의 엑시와 서지음이 작사에 힘을 보탰다.

타이틀곡 외에도 설레는 소녀 감성은 앨범 전체에 녹아있다. 겨울과 잘 어울리는 '주세요'는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리듬감은 타이틀곡보다 더 살아있다. 

'최애'는 남자친구에 흠뻑 빠진 소녀의 솔직한 마음을 노래했다. '최애'는 가장 사랑한다는 뜻으로 요즘 10~20대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 중 하나다. 곡 콘셉트 측면에서 보면 가장 우주소녀와 맞닿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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