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시즌 KBO 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2016년 시즌 KBO 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KBO 리그 첫 800만 관중도 가능해 보인다.

KBO는 11일 '전체 720경기의 88%인 635경기를 치른 올 시즌 KBO 리그는 잠실, 대구, 수원, 고척, 대전에서 열린 5경기에서 모두 7만5,817명이 야구장을 찾아 누적 관중 738만4,752명(경기당 평균 관중 1만1,630명)을 기록했다. 종전 KBO 리그 최다 관중인 2015년 736만530명을 넘었다'고 알렸다.

올해 800만 관중 시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최종 경기 수인 720경기보다 85경기나 빠르게 736만530명을 넘어섰다. 시즌 막바지 '가을 야구'를 향한 순위 다툼이 갈수록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야구 팬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2007년 이후 9년 만의 평일 개막으로 관심을 모은 올해 KBO 리그는 지난 4월 1일, 5개 구장에 역대 평일 최다 관중인 8만5,963명이 야구장을 찾으며 막을 올렸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11만4,085명이 야구장을 찾아 역대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6월 5일에는 10만9,352명이 야구장을 찾아 역대 2위 기록을 세우는 등 잇따라 관중 기록이 쏟아졌다.

11일까지 KBO 리그 전체 관중은 지난해보다 13% 증가율을 보였다. 10개 구단 관중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삼성과 넥센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개막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넥센의 고척스카이돔 개장 영향으로 홈 관중이 지난해보다 각각 64%와 55% 증가했고, 동시에 구단 자체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로 섰다.

선두 두산은 국내 프로 스포츠 구단 처음으로 8년 연속 100만 관중을 기록하며, 팀 성적과 흥행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KBO 리그 최다 시즌(10시즌) 100만 관중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LG는 홈 관중 96만8,170명으로 통산 11번째 100만 관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KBO 리그는 지난 4일 역대 3번째로 700만 관중을 돌파한 이후 7일 만에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8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KBO 리그 최초의 800만 관중 돌파를 넘어 837만여 명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