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이남훈 기자] 3년 만에 K리그 클래식에 돌아온 광주FC가 신바람을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호남의 아들' 김호남이 있다. 

광주는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 시티즌을 2-0으로 완패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광주는 1승 1무(승점 4)로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김호남은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김호남은 전반 33분 코너킥으로 안영규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40분에는 이종민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김호남은 기록 뿐만 아니라 90분 동안 매우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가 기록한 유효슈팅은 총 4개. 그 중 2개는 김호남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 김호남은 전반 시작부터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며 대전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김호남은 올시즌 개막전까지 K리그 출전 경험이 단 1경기에 불과했다. 게다가 소속팀 광주는 그해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되는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김호남은 2013, 2014시즌 K리그 챌린지 무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2014년에는 리그 35경기 출전 7골 5도움을 기록해 K리그 챌린지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그리고 김호남은 경남FC와의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후반 30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광주는 김호남의 활약으로 1승 1무로 경남을 꺾고 3년 만에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돌아갔다.

광주는 2015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 이후 원정경기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대전전에서 '호남의 아들'의 기상을 널리 떨친 김호남이 K리그 클래식에서도 비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광주FC 대전시티즌 ⓒ 대전시티즌
[영상] 캐스터=박종윤, 편집=배정호, 김용국 ⓒ SPOTV NEW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