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조영준 기자] 윤석민(29)의 복귀 가능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볼티모어 지역언론인 MASN은 6일(한국시각) 윤석민이 7일 볼티모어의 마이너리그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미국을 떠나 한국에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 현지에는 원 소속 구단인 KIA를 비롯해 복수의 구단이 윤석민을 영입하기 위해 파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민은 지난해 2월 볼티모어와 3년 간 575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윤석민은 계약이 늦어진 탓에 훈련이 부족했다. 지난 시즌 내내 윤석민은 볼티모어의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활약하며 23경기에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올 시즌 일본 휴가와 괌에서 재기를 노렸던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 윤석민은 국내로 돌아오는 것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렸다.

하지만 초청명단은 물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출전이 가능한 마이너리그 캠프 로스터에도 들지 못했다.

특히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 "윤석민을 부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럼에도 윤석민은 꾸준히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렸지만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한국 행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것으로 추측된다.

현지에 있는 KIA 구단 관계자들은 물론 타 구단들은 윤석민 영입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윤석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할 때 국내 구단들의 오퍼를 받았다.

[사진 = 윤석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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