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조영준 기자] 손연재(21, 연세대)가 리듬체조 갈라쇼를 끝으로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손연재는 26일과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 2회 공연을 모두 마쳤다. 이 공연에서 손연재는 '한국 무용'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 또한 세계 랭킹 2위 마르가리타 마문(20, 러시아)과 '러시아의 신성'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7) 그리고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2, 벨라루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뛰어난 연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2회 공연을 마친 손연재는 "지금까지 했던 갈라쇼 가운데 이번 공연이 가장 완성도가 높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관객 분들이 많이 오시고 환호해 주셔서 뜻 깊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서 손연재를 비롯한 출연진은 1부 오프닝 공연에서 한국 무용을 연기했다. '아리랑 환상곡'에 맞춰 연기를 펼친 이들은 모두 한복을 입고 나와 한국 무용을 펼쳤다.

새로운 영역의 도전에 대해 손연재는 "걱정보다 설레는 마음이 컸다. 한국적인 미를 알릴 수 있었고 무엇보다 외국 선수들이 한국 무용을 알게 돼 뜻깊었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마문과 솔다토바가 한국 무용이 아름답다고 칭찬했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한국 무용을 펼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린다. '올림픽 시즌'을 앞둔 소감에 대해 그는 "우선 몸 상태를 100%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컨디션이 좋아야 경기력도 올라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리우데자네리우 올림픽은 두 번째 올림픽이기 때문에 첫 번째 올림픽과는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시즌을 위한 새 프로그램 준비에 들어간다. 이 내용에 대해 그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러시아 코치님과 상의해서 새 프로그램 상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시도 여부에 대해 손연재는 "새로운 기술도 중요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5살 때 리듬체조를 시작했고 17년 동안 이 운동을 해 왔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올림픽에서 다 보여 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손연재 ⓒ 스포티비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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