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인턴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끝내기 결승 득점을 기록하며 끝내기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팀은 6-5로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3회 2사에 타석에 들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6번 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타석 때 도루에 실패하며 시즌 두 번째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6회에도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8회 볼넷을 얻어내며 자신의 선구안을 과시했다. 

피츠버그는 2회 초에 1실점 했으나 2회 말 2사 1, 3루 상황에서 선발 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 릴리아노가 쟈니 페랄타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4회 1사 2루에 그레고리 폴랑코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앞서 1점 차로 앞서 나갔다. 

8회 무사 1, 2루 피츠버그 유격수 조디 머서가 실책을 범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야디에르 몰리나의 3루수 앞 땅볼 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피츠버그 구원 투수 토니 왓슨은 랜달 그리척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피터 버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전 당하지 않았다. 

3-3으로 연장 승부로 돌입한 피츠버그는 불펜 투수 아르케메데스 카미네로가 10회 초 1사 만루에 그리척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10회 말 머서가 안타로 출루 후 스탈링 마르테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가 안타를 만들며 팀의 찬스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포수 서벨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고 폴랑코가 3루 주자 강정호를 불러들이는 끝내기 적시타를 만들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피츠버그 선발 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는 6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2실점 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오늘 경기 승리로 피츠버그는 53승(35패)째를 달성하며 승률 0.602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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