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잭 그레인키가 35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시즌 8승(2패)을 거뒀다. 그레인키의 호투에 힘입은 LA 다저스는 시즌 49승 째를 챙겼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서 6-0으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그레인키는 8이닝동안 단 1개의 안타만 내주며 삼진 8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지난 6월 19일 텍사스 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레인키는 지난해 팀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가 세운 41이닝 무실점에 한걸음 다가섰다.

연속 이닝 무실점 최고 기록은 지난 1988년 오렐 허샤이저(전 LA 다저스)가 세운 59이닝이다. 지난해 커쇼는 4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이 부분 역대 3위에 올랐다.(2위 : 돈 드라이스데일의 58이닝) 커쇼와 함께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바꾸고 있는 그레인키는 평균자책점을 1.48에서 1.39로 낮췄다.

4회 2사 1,2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야시엘 푸이그는 적시 2루타를 때리며 2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서간 다저스는 6회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2점 홈런으로 2점을 보탰다. 8회 2점을 다시 뽑은 다저스는 6-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그레인키는 8회말 대타 알렉스 게레로와 교체됐다. 그레인키에 이어 9회말 조엘 페레타가 마운드에 올랐고 6점 차의 리드를 지켜냈다.

[사진] 잭 그레인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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