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공수에서 맹활약하자 현지 해설진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강정호는 8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3-2 승리에 일조했다. 현지 해설진도 강정호의 활약에 주목했다.

이날 샌디에이고전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1회초 수비때 2사 후 샌디에이고 3번 타자 맷 캠프의 안타성 타구를 아웃으로 처리했다.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가 자칫하면 안타로 연결될 수 있던 타구였지만 강정호가 호수비를 펼치면서 캠프의 출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강정호의 호수비에 현지 해설진은 "강정호가 잡아서 1루로"라고 외치며 "아웃이다. 대단한 플레이다. 강정호가 안타를 훔쳐냈다"고 말했다. 이어 "강한 어깨를 보여줬다. 대부분 이 상황에서 서두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당황하지 않고 완벽하게 돌아서서 1루로 송구했다"면서 "이 플레이 하나에서 여러가지 훌륭한 부분들을 다 찾을 수 있다. 서두르지 않고 제대로 돌아서서 강하고 정확한 송구까지"라며 호평했다.



강정호의 활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앞선 두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팀이 1-2로 뒤진 5회 1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서 MLB 진출 이후 첫 3루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 닐 워커를 홈으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어냈다.

강정호의 안타가 터져 나오자 현지 해설진은 "(강)정호! 워커가 홈을 밟는 동안 강정호는 3루까지 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몸쪽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않은 공을 강정호가 우측으로 때려냈다. (우익수 방면)잔디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나오긴 했다. 3루타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강정호 현지 해설 ⓒ 스포티비뉴스 김종래

[영상] 8일 강정호 현지 해설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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