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천, 조영준 기자] 손연재(21, 연세대)가 아시아선수권 후프 종목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관왕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손연재는 12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대회'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8.150점을 받았다. 17.450점으로 2위에 오른 아나스타시아 세드류코바(우즈베키스탄)를 제친 손연재는 후프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3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후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주종목인 후프에서 손연재는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손연재는 10, 11일에 걸쳐 진행된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총점 54.450점으로 1위에 올랐다. 또한 후프 볼 곤봉 리본에서 모두 1위로 결선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 5관왕에 도전하는 손연재는 후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후프 결선 진출자 8명 중 6번 째로 매트에 등장했다. 자신의 후프 프로그램 곡인 '코니시 랩소디'에 맞춰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수구를 공중에 던진 뒤 양 팔과 등 뒤로 받는 동작을 개끗하게 소화했다. 각종 난도를 흔들림 없이 수행했고 장기인 포에테 피봇도 성공시켰다.

클린에 성공한 손연재는 예선 점수 18.100점보다 높은 18.150점을 받았다.

한편 앞서 출전한 천송이(18, 세종고)는 16.450점으로 5위에 올랐다.

[사진] 손연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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