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적시타로 인한 타점과 도루 득점을 올리며 팀의 2득점을 책임졌다.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7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강정호는 뛰어난 주루능력을 펼쳤다.

2회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노아 신더가드의 싱커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1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신더가드의 체임지업을 잡아당겼지만 유격수 땅볼 아웃을 당했다.

2타수 무안타였던 강정호는 6회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앤드류 맥커친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한 사이 다음 타자 스탈링 마르테는 진루타를 때렸다. 맥커친이 3루에 있을 때 강정호는 1사 3루 타점 기회를 맞이했다. 강정호는 1볼 2스트라이크의 상황에서 투수 키를 넘기는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3루주자 맥커친을 홈으로 불러들인 강정호는 스스로의 힘으로 3루까지 이동했다. 신더가는 1루 쪽으로 견제구를 던졌지만 이 볼이 폭투로 이어지면서 강정호는 2루까지 진루했다. 상대 배터리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았은 강정호는 3루 도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인 페드로 알바레즈는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플라이 볼을 때렸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강정호는 홈으로 전력 질주해 득점을 올렸다. 타격은 물론 주루 능력으로 팀에 힘을 보탠 강정호는 8회까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영상] 메츠전에서 활약하는 강정호 ⓒ 스포티비뉴스 편집 =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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