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살아있는 전설'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미국 야구의 영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치로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이날 2안타를 추가하면서 통산 안타를 2873개로 늘렸고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와 함께 통산 안타 부문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이 점쳐지는 이치로는 2001년 미국에 진출한 뒤 10년 연속 200안타 이상을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242안타를 쳐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특히 2004년에는 262안타를 기록지에 새기며 종전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이었던 257안타를 경신했다.

다음 목표는 1951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멜 오트. 오트는 통산 2876안타를 기록해 역대 최다 안타 부문 41위에 자리한 선수다.

[사진] 스즈키 이치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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