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홍지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8회에만 무려 7점을 헌납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추신수는 7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텍사스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볼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5-7로 역전패했다. 7회까지는 오클랜드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지만 8회 들어 불펜진이 급격히 무너지며 대량실점을 하고 패배를 안았다.

팀 패배 속에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4회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날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지난 4월 2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안타다.

앞선 2회 블랭크스의 좌월 솔로 홈런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스캇 카즈미어의 4구째를 공략해 방망이를 매섭게 휘둘러 장타로 연결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6회 1사 후 추신수는 2루 땅볼에 그쳤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7회 들어 마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벨트레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두 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8회초 오클랜드의 매서운 반격에 텍사스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션 톨레슨(4실점)-로만 멘데스(2실점)-네프탈리 팰리스(1실점)가 오클랜드 타선을 상대로 두들겨 맞았다.

결국 추신수의 텍사스 타선은 뒷문 단속에 나선 오클랜드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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