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홍지수 기자] 추신수가 결장한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가 LA 에인절스의 막강한 타선 앞에 고개를 숙였다.

텍사스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2-10 완패를 당했다. 텍사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앤서니 라나우도는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른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로 1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텍사스는 선발 라나우도가 에인절스 강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부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라나우도는 조니 지아보텔라에게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선제점을 내주고 말았다.

위기는 계속 됐다. 1사 1, 3루에서 에릭 아이바에게 희생 번트를 내줘 3루 주자 콜린 카우길에게 홈을 빼앗겼다. 이어 마이크 트라웃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알버트 푸홀수와 맷 조이스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 맞고 3점을 더 내줬다. 점수는 0-6으로 벌어졌다.

4회에도 1점 더 빼앗긴 텍사스는 5회말, 카를로스 코퍼랜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뽑아냈으나 6회 들어 1사 1, 2루 상황에서 푸홀수에게 적시타, 조이스를 고의4구로 거른 뒤 프리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어느덧 점수는 1-10으로 크게 벌어졌다.

텍사스는 9회, 선두타자 아담 로살레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크게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앤서니 라나우도 ⓒ Gettyimages

[영상] 무너진 앤서니 라나우도 ⓒ SPOTVNEWS 영상편집 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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